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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집 안과 밖의 경계인 담장에
화분이 있고,
꽃의 전생과 내생 사이에 국화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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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이하여
이렇게 아름다운 동말근린공원에서
조경기능콩쿠르 경기대회를
치르게 된 것을 무한한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아늑하고 멋진 LH가든쇼 공원에
자리를 마련해 주신 LH공사 관계자분들과
참석하시어 격려하여 주시는 본부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속담에
‘구슬이 서말 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잘 쓰여진 시나리오도 재능있는
감독과 배우가 있어야
훌륭한 영화작품이 만들어 지듯
좋은 작품의 정원 또한 기술과 재능이 있는
준비된 조경기능인이 만들어야
좋은 정원이 탄생되어질 것입니다.
최근 4차산업혁명의 발전으로
AI가 인간의 작업 영역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경가드닝의 분야는 단순한 기계적 기능이 아니라
식물의 생태적 이해와 디자인의 감성적 공감이 필요 되는 것으로
AI에 쉽게 잠식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기후변화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녹색공간의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로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작업이야 말로
우리 미래의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본격적인 우리나라 조경기능인 양성의 첫 걸음인
오늘 콩쿠르 행사의 준공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그 동안 땀 흘려 쌓아온 기술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여
부디 좋은 성과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힘차게 응원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을 위해
주변의 무관심과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상하게 지도하시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코치 선생님들에게도 무한한 고마움과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경계엔 꽃이 핀다”고
어느 시인이 노래하였듯이
자연과 인간 사이의 경계엔
어디에나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만들어 놓은 흔적 여기저기에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고 우리의 세상은 더욱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
“기능인이 웃어야 조경인이 웃습니다.”
우리 모두 힘모아 젊은 기능인의 꿈을 마음껏 키워 주어야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모든 선수들의 행운과 건승을 빌며
아울러 여기에 오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과 조경애호가 여러분들께도
선수들을 향한 큰 응원의 박수를 부탁드리며
경계에 핀 국화꽃과 함께 즐거움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13일
평택 동말근린공원
2020 조경기능콩쿠르 결선대회 개회식에서
후원회장 한 승 호